액면변경 상장사 삼성전자 포함 39개사…전년비 11% 감소
액면분할 30개사, 액면병합 9개사
2019-01-08 12:37:32 2019-01-08 12:37:3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지난해 액면을 변경한 상장법인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변경 상장법인은 삼성전자 등 총 39개사로 전년(44사) 대비 약 11.4%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5개사로 전년(17사) 대비 11.8%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4개사로 전년(27사)보다 11.1% 줄었다.
 
이중 액면을 분할한 기업은 30개사, 반대로 액면을 병합한 기업은 9개사였다.
연도별 액면변경 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액면분할은 주식거래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주로 주식거래가 극히 적은 기업들이 주식거래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실시한다. 반면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가리킨다. 거래량이 너무 많아서 주가 상승에 방해가 되거나 동전주 등 절대주가가 낮아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판단될 때 이를 불식하기 위해 실시한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1개사(36.7%)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5000원을 10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9개사,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4개사였다.
 
특히 지난해는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250만원대 최고가 주식이었던 삼성전자는 액면가를 50분의 1로 분할, 50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가를 변경했다. 이 외에 네이버도 500원에서 100원으로, 휠라코리아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는 등 기업들의 액면분할이 이어졌다. 
 
액면병합 유형은 1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6개사로 가장 많았다. 500원을 1000원으로, 2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한 회사는 각각 1개사, 2개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증권시장에서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총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2018년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이 가운데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이 46.9%를, 코스닥시장은 82.3%로 주종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이 36.6%로 가장 많았고, 1000원은 10.4%였다. 또한 코스닥시장은 100원(11.9%), 1000원(2.0%), 무액면주식(1.5%), 200원(1.2%) 등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가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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