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에 등장한 'AR'시장, 5G에 물꼬 트여
2019-01-06 15:16:26 2019-01-06 15:16:26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최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증강현실(AR)을 통한 게임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면서 AR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와 함께 수년 내 AR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주인공이 가상의 적들을 무찌르고 레벨이 올랐다. 사진/tvN 유튜브 캡쳐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AR헤드셋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있는 MWC2019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그동안 AR 분야에 많은 투자를 이어왔다. 구글은 2012년 세계 최초의 AR헤드셋인 '구글글래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기업용 제품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AR헤드셋 '홀로렌즈'를 출시했으며, 애플은 지난 8월 스마트글래스 디스플레이 개발사인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매입하는 등 AR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과 화웨이 등도 AR헤드셋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화웨이는 내년 모바일용 AR헤드셋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AR헤드셋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AR 기술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화웨이는 이를 대비해 컴퓨터비전 전문인력을 영입해 오기도 했다.
 
이처럼 IT 시장을 선두하는 업체들이 AR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AR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의 배경속에서 나타난 적과 실제로 싸우는 듯 생생한 드라마속의 AR 게임 역시 하나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업계 역시 이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포켓몬 고'로 글로벌 AR게임 돌풍을 일으킨 나이언틱은 올해 해리포터를 접목한 AR게임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AR헤드셋 출하량이 지난해 20만대에서 2022년에 2159만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5G의 상용화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5G 개통이 AR을 비롯한 실감형 미디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AR의 경우 현실과 융복합된 형태로 VR시장을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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