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신일그룹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제일제강(023440) 주가가 급락했다.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의 지분 인수 중도금 미납 소식에서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일제강은 전 거래일보다 8.96% 하락한 1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560원(9.8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제일제강 주가가 16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두 달 만이다.
급락 원인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정정신고를 통해 류 전 대표가 납입기한인 26일에 지분 인수 중도금 약 9억원 중 2억원만 입금했다고 공시한 영향에서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돈스코이호 관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일제강은 돈스코이호 인양 소식 이후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잘못 알려졌다. 류 전 대표가 제일제강 최대주주와 주식 양도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다. 제일제강은 보물선 테마주로 엮여 지난 18일 5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18일 오후 제일제강은 공시를 통해 "신일그룹과 최대주주 관계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 일체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보물선 이슈와 관련해 주가조작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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