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월평균 143만원 소비…서초·강남·용산구 소비수준 '최고'
신한은행,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공개…변동성소비, 신용카드로 최다 지불
2018-07-05 14:09:43 2018-07-05 14:09:4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서울시민이 한 달 평균 143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초, 강남, 용산구의 소비수준이 높았으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순으로 결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신한은행은 월 3억건에 달하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규모·패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을 공개했다.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2017년 기준 주요 소비를 이용하는 서울시 개인 고객 131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주지별 소비현황. 표/신한은행
 
조사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민의 월평균 소비수준은 143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대비 편차는 2.67배, 연평균 성장률은 5.3%다. 급여소득자의 소비 수준은 179만원으로 평균대비 편차는 1.90배,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기록했다.
 
직장 소재지별로는 중구(241만원)와 종로구(238만원), 강서구(235만원)에서 소비 소득이 가장 높았고 연평균 성장률은 은평구(4.4%), 동작구(3.5%), 용산구(3.3%)가 컸다.
 
거주지별로도 차이가 났다.
 
작년 소비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한달 평균 202만원을 사용했으며, 강남구는 195만원, 용산구는 161만원으로 확인됐다.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큰 곳은 동대문구로 6.6%며 양천구(6.5%), 강북구(6.1%)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대문구 휘경동과 양천구 신월동의 성장률이 각각 10.3%, 7%를 차지했다.
 
소비 항목별로 보면, 공과금은 월 4만원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 유사했지만 소비 이용수단별로는 차이가 났다. 변동성소비(현금·신용카드·체크카드)를 동시에 하는 고객은 신용카드(76만원)를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체크카드와 현금은 월평균 각각 26만원, 20만원을 썼다.
거주지 연령별 현황. 표/신한은행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공과금 등 서울시 전체 고정성소비 수준은 10만원이며, 여행비나 경조사비, 카드 사용 등 변동성 소비는 최고 181만원에서 최저 104만원으로 지역별 차이가 났다. 고정성소비 대비 변동성소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문배동으로 18.4배 차이가 났으며 강남구 수성동(16.4배), 서초구 서초동(15.9배)도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소비 수준이 월 89만원이었으며, 30대로 올라갈수록 가장 큰 폭(87%)의 상승을 보였다. 소비 수준은 40대가 약 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후에는 변동성소비와 고정성 소비 모두 감소했다. 연령대별 평균 인상폭은 52%다.
 
이와 함께 나이가 들수록 현금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체크카드 소비는 감소했다. 또 신용카드 소비는 20대 이후 증가하다 40대에서 최고(94만) 수준을 보인 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ATM출금거래는 1회 15만원 수준으로, 월말에 건수와 금액이 모두 늘었고 병원, 시장 인근에서 새벽시간 대에 고액 출금이 많았다. 체크카드 주 사용 업종은 쇼핑(89만명)과 음식(79만명)이며 20대의 사용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에 이어 ‘저축편’을 발간해 소득·소비·저축을 망라한 고객의 금융 생활 분석을 마무리하고 자료를 모두 종합해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8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복지 등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금융지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빅데이터는 산재해 있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금융’”이라며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인사이트(insight)를 제공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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