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에 45층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들어선다
'전환의 플랫폼',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
2018-05-28 16:50:12 2018-05-28 16:50: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동북부를 '베드타운'에서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밑그림이 나왔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전환의 플랫폼'이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단지는 연면적 15만6263㎡에 이르는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 창동환승주차장부지에 들어서며, 크게 지하8층~지상17층 건물과 지하8층~지상45층 두 동이 이어진 형태로 이뤄진다. 건물 외관은 영화 '입셉션'에 착안해 위아래로 긴 수직 형태이며, 사방 어디서나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도록 한 ‘오픈스페이스 월’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오픈스페이스 공간 곳곳은 외부로는 공원·광장 등과, 내부에서는 코워킹 공간 등과 보행으로 연결된다. 창업가·입주자 등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협업하는 기회, 집객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건물에 조성되는 주요 시설로는 창업창작레지던스 공간 700실, 2500명을 수용하는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 주차장 1440면, 서점과 문화공연시설 및 상업시설 등 문화집객시설 등이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동선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문화예술인의 레지던스 앞에는 음악창작 동아리실이, 청년창업 오피스 공간 사이사이에는 공동작업실과 창작실습실을 배치하는 식이다.
 
레지던스 공간은 분양이나 사업성을 감안해 타워동 6층부터 45층에 채워진다. 사회초년생, 1인 청년창업자, 문화예술인 등이 거주하면서 창업·창작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문화·여가 생활 등 일상을 즐기는 일까지 모두 복합 공간 내에서 이뤄지게 된다.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은 ‘창업+교육+전시·마케팅’을 복합화한 곳이다. 근처에 오는 2020년 건립 예정인 ‘동북권 창업센터’와 동북권 15개 대학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유입돼 벤처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종합 지원한다.
 
건물과 이어지는 지상~지하 공간엔 ‘문화팔레트’가 만들어진다. 팔레트 같은 4개 미니공원이 이어지고 그 사이사이, 지하 공간에 영화, 1인미디어 오픈스튜디오, 리테일 상점 등 다양한 문화집객시설이 들어선다.
 
당선팀은 기본설계에 관여하고 오는 2022년 12월 준공까지 사후설계관리권을 행사한다. 사후설계관리권은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가가 건축과정에도 참여해 디자인을 직접 감리하는 것을 뜻한다.
 
오는 8월 설립 계획인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칭)’가 후속 세부설계와 시공사·운영사 선정을 추진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설사업관리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이번에서 조성되는 단지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를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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