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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1년새 9% 올라
HUG, 충북 29% 상승…울산 11% 떨어져 대조적
2018-05-15 17:58:30 2018-05-15 17:58:33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년 전보다 9%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32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4월에 비해 9.25% 상승한 수치로 3.3㎡로 환산하면 1062만6000원이다.
 
분양가가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29.0%)이다. 이어 제주(18.1%), 부산(17.5%), 세종(14.5%), 경남(12.0%), 전남(11.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조선업 불황 여파로 오랜 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울산은 작년 4월보다 11.3% 크게 떨어졌다. 17개 시·도 중에서 나홀로 하락세다.
 
권역별로 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57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7.7%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075만1000원으로 집계돼 작년 4월에 비해 6.4% 올랐고 기타 지방도 13.2% 상승한 867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13.5% 상승했고 전용 60㎡ 이하는 8.60% 올랐다. 전용 60㎡ 초과 85㎡ 이하도 8.4% 증가했다. 반면 전용 102㎡ 초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9841가구로 집계돼 전달(1만8896가구)보다 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8356가구)과 비교해 137%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년 전보다 9%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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