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중동 유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
문 대통령,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오찬 "경제·외교 전방위 관계심화"
2018-03-25 21:00:00 2018-03-25 21:00:0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양국 관계를 지난 2009년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각종 고위급 협의체들을 통해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중동국가 중 우리 정부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건 UAE가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 및 공식오찬 등을 함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격상된 관계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외교-국방(2+2) 차관급 협의체 신설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활성화 ▲한-UAE 경제공동위 연례 개최 등을 추진해 양국 현안을 보다 정례적으로 심층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이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같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방·방산·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UAE가 탈석유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기술 및 미래성장 산업 분야로 양국 실질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양국 정부는 두 정상이 배석하는 자리에서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및 혁신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특허행정 자립화 협력 ▲2020 두바이엑스포 참가 등 5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그외 별도로 정부부처 간 3건, 정부산하기관 또는 민간기업 간 15건 등 총 23건의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의 공식오찬에는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다수 초대됐다. 왕정국가인 UAE의 특성을 감안해 현지에서 사업하는 국내 기업인들과 왕실 핵심인사들이 일종의 인적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찬에는 행사를 주관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대기업에서는 허용수 GS EPS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류진 풍산 대표이사,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명노현 LS 대표이사,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견기업에서는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이, 중소기업에서는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유관기관에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부다비=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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