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생은 펀드에 꼬박꼬박…주식은 매력적이나 여윳돈으로"
DB금융투자서 10년째 고객자산 관리, 조성우 PB 인터뷰
2018-03-12 16:44:26 2018-03-12 16:51:5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각종 자산 가격에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등 시중에 풀린 자금이 부동산에 이어 해외자산 가격까지 끌어올렸지만 유동성 파티가 끝나가면서 자산관리에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DB금융투자 압구정금융센터 프라이빗뱅커(PB)인 조성우 과장을 만나 개인투자자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잠실지점을 거쳐 현재 압구정금융센터서 10년째 강남 부자들의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조 과장은 최근 투자자 성향은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함께 위험을 감내하고라도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심리 등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우선 "자신의 자산을 점검하고, 투자 목적에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게 최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아직 목돈을 모으지 못한 사회초년생에 가깝다면 적립식 펀드에, 정기예금보다는 고수익을 내고 싶은 투자자라면 전단채를 추천했다. 주식은 여윳돈이 있다면 금융자산의 20% 이내에서만 투자할 것을 권했다.
 
조 과장은 "정기예금은 최소 1년이라는 기간을 채워야 할 뿐 아니라 최근 금리인상 기대감에도 연 2% 초반에 머물고 있어 물가상승률과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현금보관 이상의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 반면 전단채랩의 경우 연 2% 중반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개월 단위로 해지가 가능해 유동성이 좋다"고 말했다. 
 
전단채의 경우 국고채, 통안채, A등급의 회사채 등에 투자하므로 투자위험 5등급 중 가장 낮은 위험에 속할 뿐 아니라 은행 예·적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그는 아직 투자자산을 모으는 수준이라면 국내 및 중국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을 추천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배당수익에만 소득세 과세가 되고, 매매차익은 비과세 되므로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정 섹터 펀드의 경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커질 뿐 아니라 주식과 달리 단기 대응도 어렵다는 단점있다.
 
주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를 권했다. 매력적인 투자처이긴 하지만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다. 충분한 고심 끝에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투자에 나서게 된다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에, 화장품, 음식료 등 중국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조 과장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예고되는 등 동북아 정세가 개선될 여지가 높아지면서 그간 사드 보복 우려로 눌러있던 화장품, 음식료 등 중국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액면분할을 결정한 삼성전자도 매력적이긴 하나, 기업 모멘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우 DB금융투자 압구정금융센터 과장은  "투자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사진/DB금융투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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