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기업 해피콜, 재도약 박차
사모펀드 인수 이후 첫 신제품…가전 품목도 확대
입력 : 2017-11-06 15:23:29 수정 : 2017-11-06 15:23:29
[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지난해 사모펀드에 매각된 주방용품기업 해피콜이 다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 성격에 맞게 하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주력 제품군의 신제품을 연내 출시한다. 회사 주인이 바뀐 지 1년여 만에 대대적인 변혁에 나선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피콜은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프리미엄 브랜드와 실속형 브랜드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이 회사가 자사 제품에 회사명인 해피콜 이외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피콜은 지난해 8월 회사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신제품 개발과 사업 다각화에 전념하며 이른바 '뉴 해피콜' 체제 다지기에 들어갔다. 김영훈 전 동양매직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내부 조직 혁신도 병행했다.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은 새로운 해피콜의 첫 단추다. 해피콜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각 특성에 맞게 분리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제품의 성격과 주요 고객층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해 이번에 론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프리미엄 브랜드 '메쏘'는 매스티지(대량으로 판매되지만 질은 고급인 상품) 시장을 공략한다. 해외 유명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와 견줘도 제품력과 디자인 모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실속형 브랜드 '해피콜 아이디오'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와 젊은 세대 등을 타깃으로 삼았다. 브랜드 이름처럼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해 개성있는 주방용품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베스트셀러 '엑슬림'의 신제품도 2년 만에 출시했다. 엑슬림은 지난 2015년 8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57만대를 넘기며 국내 초고속 블렌더 시장에서 단일 제품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이다. 성능과 디자인을 크게 개선한 후속 모델 '엑슬림Z'를 통해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엑슬림의 성공을 바탕으로 주방가전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여름 동안 수많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해피콜이 블렌더 이외에 어떤 주방가전제품을 출시하면 좋을지 자체 조사를 벌였다"며 "소비자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방가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피콜이 초고속 블렌더 신제품 '엑슬림Z' 등을 출시하고 가전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사진제공=해피콜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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