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근혜 대통령 9일 대면조사
압수수색과 별도 진행…"청와대 결정만 남았다"
2017-02-05 13:53:38 2017-02-05 13:53:3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9일쯤으로)대면조사 일정을 정해 청와대로 통보했다”며 “청와대 결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선행되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확인된 혐의와 의혹, 수사기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청와대 압수수색과는 별도로 대면조사를 실시해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사 시간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막판 조율 중으로,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의견차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으며, 법원도 이를 인정해 발부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전자 경영승계를 지원하는 대가 등으로 총 430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특혜 의혹 조사에서 정씨에게 불리한 결론을 내린 공무원들을 강제 사퇴 시킨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 직후 자신과 정부에 비판적인 작품활동을 한 문화예술인들 명단을 작성시켜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준 혐의와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을 시켜 최씨에게 대통령기록물 등 비밀문건을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월13일 오전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중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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