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기업들의 이란 진출 독려를 위해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최상목 차관은 이란 교역투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들이 이란에서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이 대규모 금융지원방안을 수립중"이라며 "금융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국제결제시스템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미국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행 원화결제시스템의 송금대상을 이란 현지지사 운영경비 송금 등 자본거래까지 확대하고, 바터교역·다자간상계교역 등 대안 결제방식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즉시 시행해 기업들의 대이란 교역·투자에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은 "이란이 장기간의 경제제재와 저유가로 소비자들의 구매여력 소진 등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며, 유럽·중국 등 경쟁국의 이란진출과 국제결제시스템의 정상화 지연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장기 유산스(기한부 어음) 제공, 수출환어음 환가료 인하 등 무역금융 지원을 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이란과의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단회에는 기업측에서 현대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물산(028260) 등 이란 진출기업 8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은행 측에선 수출입은행, 기업은행(024110), 우리은행(000030) 부행장이 참석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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