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산적한 악재 속에 하락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86포인트(1.94%) 하락한 2012.3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9.54포인트(1.76%) 밀린 1만7265.2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11.71포인트(2.21%) 내린 4933.47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단기적인 전략 변화를 고민할 시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계 자금이탈과 위험자산 회피성향 강화,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원화 약세·외국인 매도세 지속, 밸류에이션 부담 등 산적해 있는 악재들을 감안할 때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N자형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이번 주 개최되는 미국의 12월 FOMC는 부담요인이다.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10일 현재 76%이다. 다만, 이미 상당수의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선반영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기 또한 4월과 11월로 예상되고 있어 FOMC 이후 단기적인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 특히, 12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기존 달러에 베팅했던 투기적 자본들의 차익실현과 함께 일정기간 달러화의 약세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전략 변화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초까지는 여전히 저가매수에 주력하는 시장접근이 유리할 전망이며, FOMC 이후에는 달러화·원자재 가격 움직임에 따라 소재섹터와 함께 원화 강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 대한 접근 여부를 가늠해 보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배당주에 대한 단기 매매전략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연간 플러스 수익률 확보 기준이 될 1915포인트가 지지선
원유 공급우위 지속 전망이 국제유가 하락을 지속시키고 있고, 원자재 가격 약세는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작용하며 신흥국 통화가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연준 첫 금리인상이 결정될 FOMC 회의를 앞둔 불안심리가 이를 심화시키고 있다. FOMC 회의 이전까지는 불안정한 투자심리가 지속될 수 있고, 코스피는 연간 플러스 수익률 확보 기준이 될 1915포인트에 대한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된다.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국내증시 연말 수급구조 개선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은 반등시도에 부담이 된다. 글로벌 시장 오일 머니 이탈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계 매도가 연말이라는 시기적 요인과 맞물리며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대신증권-코스피 하락변동성 여전
코스피 하락변동성은 여전하다. 그리고 극적인 반전을 주도할 만한 모멘텀을 찾기도 어렵다. 따라서 전숙적인 대응은 여전히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기술적 반등, 이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이 가능한 시점이다. 연이은 하락으로 침체권에 진입한 코스피의 1920선에서 단기 지지력을 기대할 수 있고,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단기 불확실성 완화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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