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대외 이벤트 다수 대기…외인 매도세 부담
2015-12-03 08:49:44 2015-12-03 08:49:44
3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 등 이달 대기하고 있는 다수의 대외 이벤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등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들이 여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외국인 수급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여파 속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12포인트(1.1%) 하락한 2079.5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8.67포인트(0.89%) 밀린 1만7729.6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3.08포인트(0.64%) 내린 5123.33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외국인 매도세 지속…중소형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
 
전일 코스피는 시장에 특별한 뉴스가 부재한 가운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01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코스피가 이처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밸류에이션 부담, 중장기 이익모멘텀 부진 등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화되는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별 수급을 점검해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대형주는 하반기 들어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이후 매도강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코스피 시가총액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은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단기 어닝스 모멘텀 측면에서도 중소형주의 우위는 돋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외국인 수급과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코스피 시가총액 중소형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한국투자증권-다수의 빅 이벤트 대기
 
올해 연말은 유난히 굵직한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유럽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한지 채 1년이 안됐지만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완화책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두달 전부터 이미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상당히 높은 만큼, 관전 포인트는 높아진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부양책이 나오는지 여부가 될 것이다. 4일에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예정돼 있다. 16일에 예정된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이미 팽배해져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FOMC를 앞둔 마지막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 관심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와 미국 금리인상 기대와 맞물려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동반으로 유가 등 상품(Commodity)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신흥국(EM)에서의 자금이탈·외국인의 국내증시 매도와 맞물려 우리에게는 달갑지 않은 요인이다. 4일 OPEC 회의 결정에 관심이 많은 이유다. 예상 외의 감산 결정이 나온다면 유가 반등 요인이 되겠지만, 일단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6일에는 미국 FOMC가 예정돼 있다. 관심은 물론 금융위기 이후 최초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이지만, 이미 시장은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키움증권-4분기 소재·산업재 반등 여부 주목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되고 연말로 접어들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4분기로 넘어가고 있다. 이번 12월은 연초부터 시장의 화두였던 미국의 금리 인상이 논의될 FOMC가 열리는 달이다. 그로 인해 시장의 관심은 매크로 환경의 변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이슈이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4분기 실적에서 점검해 보아야 할 부분은 소재와 산업재 업종에서의 실적 회복 여부가 될 것이다. IT 업종에서의 이익 증가율이 낮게 나타나는 만큼 다른 업종에서의 실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소비재 업종과 유틸리티, 의료 업종 등에서의 이익 모멘텀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어 현재까지는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 기대감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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