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민심은 새로운 정치세력 원해”
전윤철·윤덕홍 등 정·관계 인사 참여…내년 1월 중앙당 창당 완료 목표
2015-11-18 16:24:08 2015-11-18 16:24:08
야권 신당을 추진했던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8일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창당추진위는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당 추진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창당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이란 슬로건을 기치로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천 의원은 “한국 정치를 지배하는 양대 정당은 총체적 무능에 빠져있다”며 “한마디로 야당은 그 수명을 다했다. 이제 국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개혁 정치세력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역사의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심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담대하고 씩씩하고 유쾌하게 새 길을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추진위원장은 천 의원이 직접 맡기로 했으며 창당추진위원들로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박주현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전직 정·관계 인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과 통상전문가인 한신대 이해영 교수, 전홍준 굿뉴스의료봉사회장, 이동현 미실란 대표, 양미강 한백교회 목사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장진영 변호사도 이번 신당에서 창당추진위원 겸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장 변호사는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때 당시 이인영 후보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멘토’로 유명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새정치연합 경기 김포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교수와 김 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천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에 힘을 보탰다.
 
한 교수는 “오늘날 집권 여당은 제 눈에는 파탄 사태에 있다. 야당은 이런 상황에서 지지기반을 확충하는데 실패했다. (이번 신당 창당으로) 역사적인 교두보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고, 김 전 지사는 “민주개혁 진형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추진위 출범식은 천 의원이 지난 4·29 보궐선거에서 당선된지 6개월이 지나 현실화 됐지만 준비 기간동안 신당으로서 ‘새로운 인물 영입’은 없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천 의원은 다음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추진위원회를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하고 내년 1월에 중앙당 창당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당을 대표할만한 새로운 인물을 얼마나 수혈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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