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정운찬 전 총리에 신당 합류 제안
정 전 총리 “잘 됐으면 좋겠다…더 정치에 뛰어들 생각 없어”
2015-11-08 11:32:53 2015-11-08 11:32:53
신당 창당을 위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 신당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천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 전 총리를 만나 “신당을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신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더 정치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한 즉답 없이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천 의원 측은 말했다.
 
지난 9월 신당 창당 선언을 한 천 의원은 우선 다음달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중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신당 선언 당시 함께 할 인사들에 대해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 전 총리를 비롯한 여야 원외인사들의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한때 대권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맡고 세종시 수정안을 주도하며 야당과 멀어졌다. 하지만 이후 야권 인사들과 개별적 만남을 이어가면서 지난 6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동반성장론을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
 
야권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정 전 총리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러브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정 전 총리는 오는 9일 새정치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강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신당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야권 3자 연석회의 주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