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사장후보 “5·16 경제발전 평가도…객관적으로 봐야”
‘10월 유신’ 시대적 필요성 인정, 국사 국정화에는 “...”
2015-11-16 15:12:38 2015-11-16 15:12:38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고대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고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 공익성, 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보도와 제작”이라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과거의 불공정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후보자가 신상과 재산형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고 오랜 기간 KBS에 재직해 내부사정에도 정통한 인사라고 호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고 후보자의 ‘민주당 도청 배후의혹’, ‘용산참사, 4대강 등 축소·편파 보도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했다.
 
고 후보자는 “5·16은 군사쿠데타인가 혁명인가”라는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군사정변으로 판결한 바 있고, 그 판결을 존중한다”며 일단 군사 쿠데타로 인정했다.
 
그러나 “다만 그 당시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계기가 됐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분수령이 됐다는 평가가 있기에 객관적으로 봐야한다”고 부연했다. 또 ‘10월 유신’에 대해서도 ‘시대적 필요’가 있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선 “KBS사장으로 취임하면 현안을 다루는 언론사 수장이 된다”며 “수장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사안에 개인적 의견을 밝히며 추후 보도에 사장의견이 투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답을 피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대영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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