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추세전환 시도에 무게…압축·선별 전략 필요
2015-09-17 08:45:09 2015-09-17 08:45:09
17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추세전환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단, 증시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중심으로 한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에 에너지업종 주가가 큰 폭 상승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2포인트(0.87%) 오른 1995.3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0.1포인트(0.84%) 상승한 1만6739.9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8.72포인트(0.59%) 오른 4889.24로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주요 변수 관련 신중함 유지할 필요
 
9월 FOMC 결과 확인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오히려 국내 증시는 전일 +1.96%의 상당히 큰 폭의 반등을 시현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증시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퍼포먼스를 보여 준 상황이다.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지난 8월4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2,185억원)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까지 국내 증시와 외국인들의 매도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던 사안들과 관련해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직 FOMC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중국의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확정적으로 경감시켜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신중함을 유지할 필요는 있다.
 
NH투자증권-실적 모멘텀에 대한 관심 부각될 것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거나, 혹은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증시 측면에서 방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향유해 온 유동성 장세를 실적 장세로 전환시키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일본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이 경기둔화로 인해 지속적인 통화확대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총량적 측면에서 미국발 유동성 흡수를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은 투자자에게 현재 공급되고 있는 유동성의 한계를 직시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장기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업종과 종목에 대한 압축과 선별이 더욱 절실할 전망이다.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심리 안정화, 그리고 실적 장세로의 전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도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점차 강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도 9월 중순 이후부터 3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진입하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인 만큼 낙폭과대 종목군 중심의 단기매매에서 서서히 이익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전략을 전환해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부증권-외국인 연속 순매도 일단락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는 일단락됐다. 앞으로는 외국인 자금이 어디로 유입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는 기간·규모 측면에서 과거와 유사했다. 2011년 이후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발생했을 때 평균 3개월 동안 7~8조 원을 순매도했다. 지금이 이와 유사하다. 즉, 추가적인 외국인 순매도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국 전반에서 나타났는데 이들 국가의 펀더멘털 약세 현상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이 증권주를 최근 매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 채권 손실이 예상되지만, 증권주를 매집하고 있다는 것은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시장의 상승에 배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제는 외국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태도를 바꿀 환경은 마련됐다고 판단한다.
 
(자료제공=동부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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