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대외 변수들의 영향력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 증시전문가들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극단적인 패닉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준의 베이지북(경기전망보고서)을 통한 긍정적인 경기 평가 영향 속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01포인트(1.83%) 오른 1948.8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3.03포인트(1.82%) 상승한 1만6351.3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13.87포인트(2.46%) 오른 4749.98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변동성 장세 지속
중국과 연동해 일희일비하는 증시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장 초반 1880선을 위협했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의 장중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9월 증시는 G2(미국·중국)의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그리스의 조기 총선,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정책 시행 가능성 등 대외 변수들의 영향력이 지속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G2를 중심으로 매크로 변수에 대한 집중도가 강화될 수 있는 시점이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내 중국의 파급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질적인 측면에서 상반기 집행된 정책효과와 실물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 투자심리를 달래려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지준율·기준금리 동시 인하라는 특단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8월 제조업 지표로 말미암아 최근 진행된 글로벌 안도랠리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하는 부분이다.
현대증권-대외 리스크 부각 중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는 글로벌 금융시장 최대 이슈와 함께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상품가격 하락, 중국증시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동반하락 등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연초 이후 6월 초까지 외국인 누적순매수 10조원을 고점으로 최근 신흥국 자금 유출과 함께 우리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우리시장의 펀더멘탈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크로 이슈 진정 시, 얼마든지 시장의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상황이다. 9월 중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시기와 그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유동성 장세 이후에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주식의 본질가치가 부각된다는 관점에서 관련 종목군의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
하나금융투자-실적 개선 흐름 나타나는 종목에 주목
과거 증시가 불안했던 시기에도 시장대비 나은 성과를 보인 종목들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시장 전체 실적전망 하락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도 3분기와 올해 연간 EPS 전망치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종목들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실적발표 직후 전망치 개선되는 기업들은 발표된 실적에 대한 양호한 평가와 향후 견조한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 그 중에서도 전망치 개선흐름이 지속되는 기업들은 양호한 방향성이 계속해서 유효함을 의미한다.
(자료제공=현대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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