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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KT, 구조조정 후 하반기 실적 정상화"
2014-05-02 08:19:19 2014-05-02 08:23:25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2일 KT의 1분기 실적부진은 구조조정후 하반기에 경영 정상화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KT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신경영진의 메시지를 지켜볼 시점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5월로 예상되는 신경영진의 비전 제시 발표를 지켜본 뒤 매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신경영진이 투자가들이 놀랄만한 뉴스를 발표한다면 단기매수 접근 대응도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DB대우증권은 KT의 비용 감소는 본사에 이어 자회사로도 진행될 전망이며 통신 사업 회복도 초입 단계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는 2분기에 경쟁사와는 달리 무선 통신의 추가 영업정지 없이 지속 영업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의 영업 호조가 지속된다면 주가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T의 1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앞으로 이동통신 및 IPTV 성장,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87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반영됐다"며 "2분기 이후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점유율 회복, 인력 구조조정에 따라 3분기 이후 수익 호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명예퇴직에 따른 연간 비용 절감 효과는 4928억원, 인건비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효과는 3분기 이후 가시화 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된 344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KT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고,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3분기에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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