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해 광고비 2조8천억..전체기업의 14.4%
2014-01-27 11:32:34 2014-01-27 11:36:44
◇광고선전비 상위 10대기업(출처=재벌닷컴)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전자 연간 광고비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법인이 쓴 비용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 법인세 신고기업의 감사보고서(개별 기준)에 기재된 '광고선전비 내역'을 조사한 결과, 2012년 삼성전자의 광고선전비는 2조772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법인세 신고기업 48만2574개사가 한 해 지출한 광고선전비 19조2366억원의 14.41%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고선전비는 기업이 상품,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불특정 다수 소비자들에게 광고나 선전에 활동하는 지출 비용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의 2012년 광고선전비는 2011년 1조4097억원에서 무려 1조3630억원(96.7%) 늘어났다. 전체 기업 광고선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의 7.6%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3분기까지 광고선전비는 6900억원으로, 연간 비용도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재벌닷컴은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와 자동차, 식품, 금융, 유통, 제약 등의 기업들이 광고선전비를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선전비 상위 100대 기업 중에서 식품(13%)·금융(12%)·유통(12%) 등 3개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37%에 이르며 전자와 통신, 자동차, 제약 등 업종 기업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광고선전비를 많이 쓴 곳은 LG전자였다. 2012년 LG전자의 광고선전비는 5941억원으로, 2011년 5822억원보다 119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2%에서 2012년 3.1%로 오히려 낮아졌다.
 
현대자동차(3위)도 연간 광고선전비(판매활동촉진비 포함)로 3699억원을 썼다. 자동차업종에선 기아자동차 1580억원(13위), 르노삼성자동차 903억원(26위), 한국지엠 896억원(27) 등도 광고선전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광고선전비가 2905억원으로 전체 순위 4위에 올랐고, LG유플러스(2620억원), CJ오쇼핑(2406억원), 롯데쇼핑(2201억원), SK텔레콤(2098억원), 현대홈쇼핑(2057억원) 등 통신과 유통업체들이 상위에 들었다. 이밖에 담배제조업체인 KT&G는 1735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하며 10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