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주식부자 10명 중 6명은 재벌 '상속자'
2013-12-26 12:37:15 2013-12-26 12:41:0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재벌 상속자들의 존재감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상위 1% 주식부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재벌가 2·3세 등 상속자였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위 1% 주식부자 131명 가운데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한 재벌가 출신이 전체의 6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코넥스 등에 상장된 1827개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만3065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특히 1조원 이상인 16명 가운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재벌가 출신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조5367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주식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각각 6조7138억원, 3조585억원으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633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5304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9726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1조9719억원) 순이었다.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다.
 
상위 1%에 든 재벌가 출신 주식부자들을 가문별로 분류하면 현대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LG가 출신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가와 GS가, 효성가, 영풍가 출신은 각각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 주식부자 전체 평균 나이는 55.6세였다. 스스로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부자의 평균 나이(60.3세)가 '상속형' 부자(54세)보다 높았다. 재벌닷컴 측은 '부의 대물림'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2명으로 모두 재벌가 출신이었으며, 특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씨는 22세의 나이에 물려받은 주식가치가 1344억원에 달해 상위 1% 부자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1299조3891억원을 기록해 상장사 전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치 총액(124조955억원)이 9.6%의 비중을 차지했다.
 
◇출처=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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