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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獨 아우스브룩 필 악장 임명
2013-10-31 16:55:38 2013-10-31 16:59:1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27·사진)가 독일 아우스부룩 필하모닉의 한국인 최초 악장으로 임명됐다고 31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밝혔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지혜는 지난 2009년 아우스부룩에서 열린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으로 아우스부룩 필하모닉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지혜는 지난달 오케스트라 멤버 전체의 투표로 진행된 오디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악장으로 정식 입단하게 됐다.
 
이지혜가 악장으로 무대에 처음 선 것은 이달 초 아우스부룩 극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첫 공연에서다. 이날 프로그램은 그리그 피아노협주곡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으로 구성됐다.
 
이지혜는 1999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래 2004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2009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등 굵직한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또 모차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북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빌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빈 무지크페라인 골든 홀, 드보르자크 홀, 보르도 대극장 등에서 협연한 바 있으며,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에 2년 동안 참가해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 첼리스트 로렌스 레서, 피터 벅 등의 유명 연주가들과 같이 연주하며 젊은 차세대 실내악 연주가로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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