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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고용 정부 먼저..2017년 정부委 10명중 4명 '여성'
여성가족부, 범부처 추진계획 국무회의 보고
2013-07-23 11:53:30 2013-07-23 11:56:4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40%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41개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한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계획을 종합해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계획을 23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 2일 여성발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위원회 구성시 특정 성(性)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2017년에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위원회 평균 여성참여율이 40.9%로 지난 4월 현재 25.5%에서 14.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지난 1997년 10.4%에서 2005년 27.9%로 늘었다가 하락세를 보여 왔다.
 
정부는 추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매년 각 부처의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현황과 연도별 확대계획을 조사해 공표키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발굴해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각 부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여성 후보 추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 정책을 자문·심의하는 정부위원회에 여성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정책결정과정에 균형있는 시각이 반영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번 계획은 지난 10년간 20%대에서 머물렀던 현실을 개선한 결과로 각 부처가 모두 동참해 스스로 40% 달성 목표를 수립함으로써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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