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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 지속..1880선 후반(마감)
2013-06-19 15:24:33 2013-06-19 15:27:32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9일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 외국인이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하락했다. 이에 맞서 기관이 9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섰지만 그 규모는 줄어든 모습이다. 코스닥시장도 전강후약의 장세를 펼치며 소폭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도'행진과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1880선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강헌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양적완화 혜택을 받았던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내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국내 역시 수급적으로 불리한 영향력 아래 있다"며 "내부적으로 삼성전자의 부진도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1880선 후퇴..외국인 9일째 '팔자'행진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5%) 떨어진 1888.3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190억원, 기관은 1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129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5%), 종이목재(1.54%), 비금속광물(0.99%), 운수창고(0.65%) 등은 올랐지만 기계(-2.69%), 건설(-2.34%), 음식료품(-1.49%), 화학(-1.40%) 등 대다수의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팔자'세에 1.30% 하락했고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은 상승했다.
 
12조원 규모의 태국 물관리 사업 최종 낙찰자 발표가 4~5개월 늦춰졌다는 소식에 도화엔지니어링(002150), 한국종합기술(023350) 등 관련주들이 2~7% 내림세였다.
 
전날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당초 예정과 달리 최종 낙찰자 발표 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3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 등 467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전강후약..530선 유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53%) 떨어진 531.41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1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61억원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4.19%), 비금속(1.91%), 통신방송서비스(1.74%), 통신장비(1.01%) 등은 올랐지만 출판매체복제(-2.50%), 의료정밀기기(-1.74%), 디지털컨텐츠(-1.53%), 코스닥기술성장기업(-1.48%) 등은 지지부진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기대감에 동방선기(099410), 세우글로벌(013000), 영화금속(012280) 등 관련주가 1~9%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 건설교통부는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5개 지자체와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를 위한 공동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요조사 기간은 1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며 국토부는 이 기간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준비도 함께해 수요조사가 끝나는대로 타당성조사를 바로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을 포함해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537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13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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