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매장 대신 화장하면 장례비 32% 감소
"연령 낮을수록 화장 선호..화장시설 수요 증가"
"화장시설 확대 위한 정부차원 노력 필요"
2013-06-04 10:39:39 2013-06-04 10:42:4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장례방법이 화장일 경우 매장에 비해 장례비용이 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빙연구위원(사진)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 고용학술패널에서 '중고령 사망자의 사망전 보건의료지출 및 장례비용 연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고령 사망자 가구에서 장례문화는 매장이 66.8%, 화장이 33.2%로 매장이 보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은 화장을 선호하는 비중이 53.1%인 반면 30대는 88.8%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화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위원은  "장례방법이 화장일 경우 매장에 비해 사망자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화장시설 건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화장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문화가 보편적인 장례문화로 신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