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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가정의 달' 임직원 설문조사..과반 이상 "부담"
2013-05-06 17:11:48 2013-05-06 17:15:44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직장인들은 `가정의 달`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000810)는 6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사내 블로그 '익사이팅 톡톡(Exciting Talk Talk)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여자 466명, 남자 644명 등 총 1110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과반수 이상의 임직원들은 5월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로는 '돈이 많이 들어서'(50%),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15%), '서먹한 가족(시가, 처가) 만나기 싫어서'(2%)가 차지했다.
 
5월 '총 지출 예상 비용'에 대한 답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30~50만원 지출'(53%)을 예상했다. '30만원 미만'(21%)의 알뜰족이 2위, '60만원~90만원'(18%)이 3위, '100만원 이상'(8%)이라는 답도 있어 5월의 얇아진 지갑을 실감케 했다.
 
어버이날 또는 어린이날 준비하고 있는 선물로는 단연 '현금 또는 상품권'(50%)이 압도적이었다. 2위로는 '식사 대접'(22%), 3위는 '적당한 선물'(19%), 4위는 '여행'(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 임직원 중 64%는 '부모에게 종종 서운함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어려운 일이 있어도 혼자 끙끙대는 모습을 볼 때'(25%), '나보다 돈을 더 반길 때'(23%) 직장인들은 부모에게 서운함을 느낀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내 남편(아내), 내 자식 나무랄 때'(9%)와 '아직도 아이 취급할 때'(7%)도 서운함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는 절반 가량이 '아직 참을만 하다'고 답변한 반면 나머지는 자식을 보며 속 터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청개구리같이 행동하고, 반항하고, 어깃장을 부릴 때'(26%), '과외를 시켜도 성적이 안 나올 때'(5%), '벌써부터 여자(남자)친구만 챙길 때'(4%), '용돈만 밝힐 때'(3%) 자식에게 서운하다고 가감없이 표현했다.
 
부부 사이에서 '어떤 경우에 남편에게 열이 받는지'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들은 '시댁과 마찰이 생겼을 때'(14%), '집안일 안 도울 때'(13%), '돈 낭비할 때'(12%), '내게 무관심할 때'(12%), '육아 문제 나 몰라라 할 때'(10%) 등을 들었다.
 
반면, 남자들은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로는 '쓰레기 분리수거(15%)'가 1위였으며, '청소'(12%), '요리'(8%), '빨래, 설거지, 육아지도'(7%), '장보기'(3%)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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