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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4, 9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듯
스마트폰 가격거품 논란 염두 100만원 넘기지 않기로
2013-03-13 16:49:49 2013-03-13 16:52:1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가격이 국내에서는 1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이동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출고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국내 출시는 4~5월 사이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S3의 경우 99만44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었다. 일반적으로 2년마다 교체 주기가 찾아오는 스마트폰의 가격을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기엔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노트2의 가격이 무려 115만원이었음에도 시장에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스마트폰 100만원 시대'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노트2의 기능은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하고 뛰어나다"며 "가격도 이 같은 요소를 고려해 정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어 "제품이 커지고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각종 신기능과 최고 사양으로 중무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4가 예상외로 100만원 아래의 가격으로 책정된 건 최근 '스마트폰 가격거품' 논란 등 여론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공식트위터(@SamsungMobileUS)에 공개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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