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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올해 화이트데이, 실속형 제품 대세"
2013-03-12 16:16:02 2013-03-12 16:18:3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연인들의 기념일인 화이트데이기 다가오면서 식품·유통업계가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로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불황으로 알뜰해지고 있는 소비 경향에 따른 실속형 제품과 함께 희소성을 높인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외식업체들도 특별한 날을 기념하려는 연인 고객을 위한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컵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디저트'를 형상화한 패키지와 꽃장식으로 여성의 눈높이를 맞춘 제품 100여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사랑은 달콤하게'
이중 '달콤한 프로포즈'는 쿠키와 하트 초콜릿, 캔디를 컵케이크 모양 용기에 담은 제품으로 가격은 2만원(대)과 1만2000원(중)이다.
 
또한 물방울 무늬 패키지에 핑크색 꽃장식으로 꾸민 '핑크플라워'와 아이스크림 패키지에 과일맛 캔디를 담은 '사랑은 달콤하게'를 각각 1만4000원과 75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화이트데이 제품이나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 해피콘 2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으로 아이패드 미니 등을 증정한다.
 
GS25는 올해 전체 세트 상품 중 70% 정도를 1만원대 중저가 상품으로 마련해 실속 있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6일까지 화이트데이 상품 구매 후 영수증의 응모번호를 홈페이지(gs25.gsretail.com)에 입력하면 추첨을 거쳐 아이패드 미니, 팝카드 기프티쿠폰 등 경품을 지급한다.
 
미니스톱도 곰인형이 초콜릿과 캔디가 들어 있는 하트 지함을 안고 있는 '러블리빅베어'와 캔디와 초콜릿으로 구성된 '해피캔디' 등 1만원대의 중저가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 중저가 품목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렸으며 롯데카드나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20% 현장 할인에 올레KT 할인 15%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화이트 러브', '내 마음이 들리니', '로맨틱 시즌 No.6'을 한정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내 마음이 들리니'.
특히 '내 마음이 들리니'는 아이스크림 위에 하트모양 미니바이트와 실 전화기로 사랑을 전하는 쿠키를 장식한 제품으로 쿠키앤크림과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맛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화이트 러브' 1만9000원, '내 마음이 들리니' 2만3000원, '로맨틱 시즌 No.6' 2만6000원이다.
 
이탈리안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러브 인 블룸(Love in Bloom)'이란 콘셉트로 '더블 딥 모카'와 '화이트 모카치노' 등 스페셜 커피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5500원, 라지 사이즈 6000원이다.
 
SPC그룹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14일 '로맨틱 러브 세트'와 '화이트 러브 세트' 등 2인 메뉴를 판매한다.
 
인기 메뉴인 '비프온더스폰'과 새로 출시된 '화이트 트러플 오일 피자', '날치알 시즐링 라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블랙스미스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러브세트 메뉴'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 메뉴는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와 디아볼라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와 안심 스테이크&라이스, 씨푸드 리조또와 안심 스테이크 등 세 가지 구성에 와인이 포함된다.
 
전체 가격의 약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대카드 또는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불황형 소비가 계속되면서 연인 사이에도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최근 선물 트렌드"라며 "실속형, 한정판 제품으로 연인과 지인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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