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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지수 5개월만에 '상승'..기준점은 '하회'
인력부족 심화 전망..지수 1.9포인트 하락
중기중앙회,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2013-02-27 11:00:00 2013-02-27 11: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점을 밑돌아 전체적으로는 악화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2.2)대비 5.0포인트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88.6) 이후 5개월만에 상승한 수치다.
 
 
전망건강도지수(SBHI)란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기준점인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모든 부문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공업부문의 경우 경공업(82.2→86.4)은 전월대비 4.2포인트, 중화학공업(82.1→88.0)은 5.9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0.1→84.1)은 전월대비 4.0포인트, 중기업(86.9→95.1)은 8.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제조업(82.2→85.6)은 3.4포인트 늘었고, 혁신형제조업(82.1→92.5)은 10.4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생산, 내수, 수출 등의 경기변동 항목에서도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설비, 재고,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1.3→91.4), 내수(79.3→89.3), 수출(82.2→89.7), 경상이익(78.3→86.1), 자금사정(80.4→84.3), 원자재조달사정(93.1→95.8) 전부문 전월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102.7→101.1), 제품재고수준(104.1→104.0)은 전월대비 다소 하락했다. 고용수준(96.0→94.1)도 줄어 여전히 인력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제품(70.6→82.9), 전기장비(82.2→89.3) 등 18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83.9→79.1), 음료(100.0→96.8)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올해 2월 중소제조업업황실적지수는전월(77.2)대비 2.9포인트 하락한 74.3를 기록했다.
 
또 2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6.2%)으로 지난달에 이어 10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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