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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美 스포츠 브랜드 K-SWISS 인수
2013-01-17 14:25:39 2013-01-17 14:27:3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그룹은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의 주식 전량을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스위스는 지난 2011년 산하 브랜드인 팔라디움과 함께 총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미국 판매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영국, 독일 등 유럽과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고르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랜드는 이전에 국내 기업이 미국 패션회사를 인수했던 것과 달리 상장된 기업을 인수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이랜드는 미국과 함께 중국에서 스포츠 시장을 선점해 갈 방침이다.
 
이미 중국 내 1200여개의 백화점 유통망과 3만4000여명의 판매사원을 보유하고 캐주얼, 여성복, 아동복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뉴발란스와 나이키 골프에 케이스위스를 스포츠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중국 스포츠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케이스위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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