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잭슨홀 연설·ECB 국채매입 기대감에 '하락출발'
2012-08-29 09:32:33 2012-08-29 09:33:4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오전9시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1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1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말 예정된 버냉키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에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기대감이 더해지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역외시장에서도 원·달러 선물환율이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역외선물환(NDF)의 원·달러 선물환율은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1.1원 하락한 1135.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도 0.38%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급락하며 60.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전문가의 예상치인 66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다음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예정된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커져, 유로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커진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지난달 경상수지가 61억달러 흑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해 달러화 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까지 더해지며 전반적으로 환율하락에 우호적인 시장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도 "그 동안 미국과 유로존의 정책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며 기대감만으로는 하락에 베팅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1130원에서 지지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9원 내린 144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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