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마감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33.4원에 거래를 시작해, 3.6원 오른 113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에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늘어난 것이 환율 상승마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3차 양적와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것도 환율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하루 전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부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도 1% 넘게 하락해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3차 앙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하루만에 다시 약화됨에 따라 2.9원 오른 1133.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진행되며 환율은 1134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중공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추가상승을 제한했고, 역외 시장참여자들도 달러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환율이 하락했다.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히자 은행권 등의 롱스탑까지 더해져 원·달러 환율은 1131원대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다시 늘어나며 환율은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의 전고점을 넘어 1135원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추가상승에는 실패하며, 전거래일보다 3.6원오른 113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종석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됨에 따라 전날의 하락복을 일부 되돌려 레벨부담을 덜어냈다"면서도 "월말을 맞아 중공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이 1135원을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비교적 큰 일중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했지만 주거래 가격대는 1130원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의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2원 오른 144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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