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코스피 약세·美 QE3 기대 약화..1135.9원(4.8원↑)
2012-08-22 15:45:43 2012-08-22 15:46:4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131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4.8원 오른 1135.9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대감에 따라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0.41% 하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오는 23일 새벽에 공개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무역수지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점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유로·원 숏커버(달러재매수)에 따른 역외 달러매수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된 점도 달러화 강세에 일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ECB의 정책 기대에 따른 유로화 강세를 반영해 0.1원 내린 113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상승 반전한 환율은 역외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수출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134원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들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보이며 낙폭을 축소하면서 환율은 1133원대의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장후반 코스피 지수가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달러 매수세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한 환율은 1135.9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ECB의 위기해법 기대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동반 하락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미 FOMC 의사록을 통해 QE3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일본의 7월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뛰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점도 달러화 강세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시장 흐름을 통해 1130원에 대한 저점인식이 강하게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며 "QE3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되며 향후 환율은 상단을 1140원대로 확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8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98원 오른 143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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