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QE3 기대감 강화·코스피 상승..1130.5원(5.4원↓)
2012-08-23 15:41:48 2012-08-23 15:42:4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132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5.4원 하락한 1130.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 국내주식을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장중 유로화가 강세를 지속하며 역외에서 달러매도에 나선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중국의 8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공개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3.9원 내린 11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유로·원 숏커버(달러재매수)와 저점 인식 결제수요(달러매수) 유입 등으로 시가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추가 하락한 환율은 1129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중국의 8월 PMI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환율은 1132원까지 재차 반등했다. 오후들어 코스피 지수가 다시 안정을 찾고, 유로화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면서 환율은 재차 하락하며 1120원대에 진입했지만, 안착에 실패하며 1130.5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QE3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증시가 상승을 보인데다 장중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자 역외에서 달러매도에 나선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미 FOMC 의사록을 통해 QE3의 필요성이 언급된 것은 확인됐지만, 최근의 미국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QE3 조기 실시를 확신할 수는 없다"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QE3 기대 심리만으로는 달러화가 추가 하락으로 방향을 잡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6원 오른 144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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