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ECB 정책 기대감·호주달러 강세..1131.1원(1.4원↓)
2012-08-21 17:02:11 2012-08-21 17:03:2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134.4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1.4원 하락한 1131.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재정위기 타개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호주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도 심리를 부추긴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역외와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달러매도에 나선데다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25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1130원선 부근에서 단기 저점 인식이 강해지며 환율의 하단 지지력을 재확인한 점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ECB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1.1원 내린 1134.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부터 환율은 역외 매도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저점 매수성 결제 수요 유입이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과 장중 호주 달러 강세로 1131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1130원선 부근에서의 단기 저점 인식으로 추가 하락에 실패한 환율은 1131.1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견고한 박스권에 갇혀 1125원에서 1135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1120원대에서는 저점 매수성 결제 수요 유입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약화로 하락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반면, 113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와 ECB의 정책 기대감으로 환율의 상승 룸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내일 환율은 오는 23일 새벽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위축되며 최근 1130원대 초중반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5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18원 내린 1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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