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28~1135원..글로벌정책 기대감 속 1130원대 초반
2012-08-14 08:48:54 2012-08-14 08:50:0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정책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1130원대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237달러로 고점을 높였다가 1.233달러에 마감했고, 달러·엔은 78.2엔으로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년물 국채 80억유로를 2.767%에 발행해, 발행예정액 모두를 시장에서 소화시켰다.
 
또 그리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시장의 예상보다 덜 악화된 6.2%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탈리아 국채입찰은 만기가 짧고 이미 지난 유럽중앙은행(ECB) 이후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13일 발표한 일본 GDP 성장률 부진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음을 재차 확인시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일부에서 회의론과 함께 독일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개입 경계나 꾸준한 결제수요(달러매수) 등이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는 것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여전히 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오늘 환율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1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예상범위는 1129~1135원.
 
강판석 우리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나 증시, 다른 위험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냈다"며 "달러화의 강세 전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며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변화할만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공급 우위의 수급여건과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등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들도 만만치 않다"며 "오늘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 내지는 1120원대 후반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예상범위는 1128~11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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