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9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1130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한데다 3분기에도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도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9%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유로존 주변국의 재정위기와 경기침체가 핵심국으로 상당 부분 이전됐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그럼에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독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로 확인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편,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관리 가능하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고,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지 않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20원을 앞두고 레벨 부담 속에 조심스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 주목할 것"이라며 "연속 금리 인하시 한국경제에 부정적 시각이 부각돼 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희석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장중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1130원 재안착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25~1133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인하 효과 파악과 유럽중앙은행 등 정책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2개월 연속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인식이 우세하나, 지난 7월 기습인하 경험 속에 경계감 높은 모습 보이며 장초반의 숏플레이(달러매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인하 시사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해외 건설수주와 외국인의 주식 관련 달러공급 기대감 등 수급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 환율은 제한적인 1130원 테스트 예상되며 이벤트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25~113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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