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25~1130원..모멘텀 부재 속 1120원대 후반
2012-08-08 09:39:34 2012-08-08 09:40:3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모멘텀 부재 속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하락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고점인 1.22달러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1.24달러 하향테스트에 나서며 전일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달러·엔과 유로·엔은 소폭 오르며 엔화는 약세를 연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매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안전자산 선호를 제한했고,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증시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며 위험선호를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제조업수주와 이탈리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며 경기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ECB를 비롯한 정책 당국자들의 경기부양 필요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CCC, 안정적→부정적)하며, 최대 70억유로의 추가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젠그렌 보스턴연은 총재는 연준의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버냉키 의장은 유럽위기가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가 비교적 우세한 모습을 이어가며 오늘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1120원대 중반에서 추가하락이 번번히 막힌데 따른 숏마인드(매도마인드) 위축과 다음날 금통위를 앞둔 부담 속 낙폭이 제한되며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거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1120원대 개입경계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오늘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과 모멘텀 부재 속에 1120원대 후반 중심에서 제한된 하락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25~11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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