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23~1130원..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속 1120원대 중반
2012-08-07 08:30:18 2012-08-07 08:31:2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지속으로 1120원대 중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대로 상승했으나, 정치적 불안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유로·달러는 1.23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달러·엔은 78.2엔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로존 회원국간의 긴장이 고조됐다는 이탈리아 총리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면서 정치적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ECB의 국채매입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2년만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3%대를 기록해 관련 우려를 상쇄시켰다.
 
여기에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뉴욕증시가 소폭의 오름세 보였고, 글로벌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제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해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1년 만에 처음으로 110bp(1bp=0.01%)를 하회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5월 그리스, 스페인 우려가 부각되기 이전 레벨인 1120원대로 되돌림을 한 이후 방향성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며 "최근 시장은 유로존 정책 기대와 지속된 위험회피에 대한 지루함 등으로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환율은 112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여전한 대외 불안에다 국내 물가안정과 경기둔화, 수출 부진 등으로 당국이 급격한 환율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국내증시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23~1129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8월 초 환율 상승시에도 외국인들의 주식매매는 순매수 약화 정도로 일단락되는 등 원화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주식과 채권 관련 달러공급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국제외환시장의 리스크온 모드 속에 원·달러 환율은 저점 낮추기를 지속할 겻으로 보인다"며 "단기 저점인식 속에 오늘 환율은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24~11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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