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45~1156원..유로존 불안 속 1150원대 진입 시도
2012-07-24 08:29:26 2012-07-24 08:30:3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2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불안으로 115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반빅 가까운 하락세를 연출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장중 1.2065까지 하락한 뒤 1.2100을 회복했고, 달러·엔은 78엔 하향테스트에는 실패하며 78엔 초반을 회복했다.
 
이날 스페인 지방정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발렌시아에 이어 무르시아 지방정부도 구제요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익명을 요구한 유럽연합(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리스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고, 추가 구제금융 제공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리스 우려를 증폭시켰다.
 
다만, IMF 대변인이 24일 그리스 당국자들과 만나 경제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 밝히면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확대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광범위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우려하며 독일과 네덜란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유로존 불안이 쉽사리 진정될 듯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안전자산선호 분위기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 진입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네고(달러매도)도 잦아드는 가운데 외국인 채권 관련 매물이 출회될 지 주목된다"며 "오늘은 국내증시와 장중 유로화 동향에 주목하며 상승 시도가 예상되나 1150원 위에서의 상승 탄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45~1153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장중 발표 예정된 중국의 구매자관리자지수(PMI) 발표에 주목하며 1150원 진입 테스트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로존 관련 불안에 경기우려가 가세할 경우 상승폭 확대가 예상되나,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고점매도가 상단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60일 이평선과 전고점 부근이 1155원 전후가 저항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47~1156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