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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따라 인터넷 쇼핑몰 바꾸면 '알뜰'
2012-07-17 10:18:17 2012-07-17 10:19:14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 쇼핑몰 업계가 특정 요일과 시간의 고객을 공략하는 일명 '요일 마케팅'을 적극 벌이고 있다.
 
주로 점심시간에 이용하는 직장인과 가족을 출근시키고 오전 시간대에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주부 등 특정 시간에 특정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17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마다 특정 요일과 시간대에 진행하는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일주일 내내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우선 월요일에는 IT기기를 특가에 판매하는 '디지털데이', 화요일에는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패션데이', 수요일은 식품과 남성 전용 상품을 선보이는 '푸드데이'와 'G맨데이'를 각각 진행한다.
 
목요일에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리빙데이'와 유아동용품을 선보이는 'G맘데이'를 열고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주말마트' 기획전을 마련한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는 7월 들어 매주 화요일 12시 생활가전을 최대 77% 할인된 파격가에 제공하는 '광클하는 자만이 살수있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화요일 12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에는 '32인치 LED TV(32민9000원)', '동양매직 2구 가스렌지 GRA20K1(2만9900원)' 등 4개 품목에 대한 65장 할인쿠폰이 20분만에 모두 발급됐다.
 
인터파크 내 커피전문몰 'The Coffee'에서는 매주 수요일을 '커피볶는 날'로 지정해 국내 로스터리숍의 신선한 원두를 특가에 제공한다. 지난 6월20일에는 커피명가의 2012년 'Superior taste AWARD 3star(최고 등급)'을 받은 원두를 정상판매가에서 30%할인된 1만8200원에 판매했다.
 
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초특가' 코너를 진행,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삼계탕용 영계 2마리를 5900원에 선보이는 등 추천상품 5종을 할인 판매하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은 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 구매 전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시식데이'를 진행한다.
 
카테고리 매니저가 선정한 신선식품을 추첨을 통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 당첨자는 배송비만 내면 해당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다. 지난 10일에는 하림 영계닭과 백숙용 부재료, 전복1미로 구성된 '전복삼계탕 재료3종 세트'를 1000명에게 제공했다.
 
11번가(www.11st.co.kr)는 매주 화요일을 '핑크데이'로 선정하고, 여성을 위한 화장품부터 각종 여성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 화요일마다 'SOHO day'를 통해 의류와 잡화를 저렴하게 내놓고, 장난감 같은 캐릭터상품도 같은날 특가전을 마련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주말에는 '프라이스쇼크', 화요일에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서프라이즈', 수요일에는 특정 카테고리의 대표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슈퍼원', 목요일에는 인기 브랜드간 라이벌전인 '브랜드 워' 등을 각각 요일별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인상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요일별, 시간대별로 온라인몰을 찾는 주 고객층이 다른 점을 이용해 다양한 특가전을 마련하고 있다"며 "쇼핑 계획에 따라 특정 요일, 시간을 기억해두면 더욱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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