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 中 항공사 발목 잡았다..지난해 순익 17%↓
VIP 고객 축소 영향도 커
2012-05-08 11:23:23 2012-05-08 11:24: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연일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았던 국제 유가에 중국 항공사의 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클래스 여행객 감소 역시 이윤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항공사들의 순익이 전년보다 17.7% 감소한 278억위안을 기록했다.
 
에어차이나,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3대 항공사는 연료비 지출이 40%이상 늘었다며 순익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수익 역시 70% 이상 급감했다"며 "국내 항공편의 유류세를 인상했지만 손실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고유가 이외에 항공 업계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비즈니스 클래스 등 이른바 고급 여행객이 크게 줄어든 것을 또다른 이유로 꼽았다.
 
동방항공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특수로 항공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작년부터 비행기 티켓 가격이 대폭 내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 여행객 수는 늘어났지만 1등석이나 비즈니스클래스 이용률은 오히려 줄어 이윤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민항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도 중국 항공기 이용자수는 연인원 2만9317만명이었다. 전년보다 9.5% 늘어난 수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