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 1분기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8%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최대 실적이다.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IT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다.
실적의 일등공신은 스마트폰이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은 스마트폰 판매 강세에 힘입어 전사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어냈다. 갤럭시S2,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제품의 힘이다.
DP(Display Panel) 역시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LED TV 판매 증대 등으로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또한 손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통적 효자종목이었던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와 생산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공시에 힘입어 장 시작과 동시에 1.12% 상승한 13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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