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1분기 중국의 조세수입 증가율이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세수가 줄어든 까닭도 있지만 지난해부터 시행된 구조적 감세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 1분기 중국의 조세수입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0.3% 증가한 2조5857억위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조세수입 증가폭은 전년대비 2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다.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조세수입 뿐 아니라 개별 세수의 증가율이 대부분 크게 줄어들었다.
부가가치세, 소비세, 영업세, 기업소득세 등이 각각 5.4%, 15.1%, 7.6%, 20.5%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최대 19%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었고 관세 수입은 39%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관련 세금의 증가폭이 현저히 줄었다.
지난 1분기 부동산 계약세와 부동산영업세는 전년보다 각각 41.4%포인트, 45.8%포인트 감소한 13.6%와 17.5% 늘어났으며 토지부가가치세는 108.4%포인트 줄어든 4.5% 성장에 그쳤다.
재정부 관계자는 "1분기 조세수입 증가가 둔화된 것은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부동산 판매 저조 등이 관련 세금의 감소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 4분기부터 시행된 구조적 감세 정책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개인소득세, 기업영업세 등의 징수 기준을 조정하고 수입 관세를 인하해 서민들과 자영업자, 영세기업 경영자의 실질 소득 증대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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