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영상 공룡포털 탄생..업계 1·2위 손잡아
요우쿠, 투더우와 합병 선언..3분기 모든 절차 완료
2012-03-13 13:54:53 2012-03-13 13:55: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유투브라 불리는 동영상포털업계 선두주자 요우쿠가 최대 경쟁사인 투더우와의 합병을 선언했다.
 
두 업체의 합병이 시장을 장악 수 있는 '공룡'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최대 동영상포털업체 요우쿠가 100% 주식교환의 방법으로 2위 업체인 투더우와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거래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이 두 회사의 합병은 치열한 경쟁과 저작권 비용 문제로 적자에 허덕이는 업계에 산업구도 재편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요우쿠와 투더우는 각각 1억위안과 5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요우쿠와 투더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양측은 이사회의 비준을 받는 등 최종 협의를 마무리 지었으며 주주 동의 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있다.
 
향후 명칭은 두 회사의 이름을 딴 '요우쿠투더우'로 정했고, 올 3분기께 모든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 시장에 상장된 투더우의 주식은 합병 절차가 발효되는 날을 기점으로 모두 요우쿠의 주식으로 편입돼 거래된다.
 
요우쿠의 창업주인 쿠용샹 회장은 "투더우와의 전략적 M&A 이후에도 투더우의 브랜드와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불법 영상물 배포 근절,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투더우의 창업주인 왕웨이 회장 역시 "중국 동영상산업 발전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 등 두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다"고 밝혔다.
 
황밍 엔포데스크 애널리스트는 "요우쿠와 투더우의 합병은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합병 후 방대한 고객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동영상 판권 구입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요우쿠와 투더우의 중국 동영상포털 시장 점유율은 각각 21.8%와 13.7%에 달하며 소후(13%), 바이두(6.9%)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세계 최대 동영상 포털인 유투브는 중국 내에서 접속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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