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국인 '뒷짐'..철강·증권 약세(10:1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 따라 양대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2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01포인트(0.50%) 하락한 2008.29로, 사흘 만에 내림세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그리스 국채 교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국제 스왑파생상품협회가 그리스 국채 교환이 CDS가 지급돼야 하는 신용 사건이라고 밝혔고, 피치도 그리스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 무디스는 그리스 국채 교환은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 매물에 하락으로 돌아선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14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4억원, 355억원 순매수다.

 

전기가스(-1.45%), 철강금속(-1.11%), 증권(-1.04%), 기계(-1.04%), 운수창고(-0.88%) 순으로 하락 중이며, 건설(+0.96%), 음식료(+0.78%), 의료정밀(+0.70%)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화학, 조선, 증권주가 약세다.

 

케이피케미칼(064420),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이 줄줄이 3% 가까이 하락 중이며,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도 2%대로 내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은 2% 내외로 하락세다.

 

IT주가 실적 모멘텀을 받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이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라 3.38% 오름세이며, 제일모직(001300)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2.12% 상승 중이다.

 

SK네트웍스(001740)가 "호주 탄광업체 코카투에 대해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히자 3.38%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이 외국계 매수가 이어지면서 2.13% 오르고 있고, 현대산업(012630)도 4.31% 뛰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0.01%) 오른 539.6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9억원 매도 우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다.

 

동국S&C(100130)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228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9.37% 급락세다.  

 

유진기업(023410)이 하이마트(071840) 매각이 이달말 재개되며 GS리테일(007070) 등 신규 회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에 7.2% 급등 중이다.

 

정부가 15조원 규모의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특수건설(026150), 울트라건설(004320) 등 해너터널테마가 강세다.

 

충남 계룡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에 제일바이오(052670), 중앙백신(072020) 등 AI 테마가 뛰어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00원 상승한 1121.8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