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1993년 환율개혁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수출기업에겐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28일 중국 인민은행이 공시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0006위안 하락한 6.3146으로 연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를 의식해 속도를 조절해가며 위안화 절상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현재 2011년 위안화 절상폭은 4.8%에 달한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절상 목표인 5%와 비슷한 수준이다.
위안화 환율은 1월4일 달러당 6.6215위안에서 차례대로 6.6, 6.5, 6.4위안대 벽을 깨뜨렸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3% 안팍의 절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둥량 초상은행 금융시장부 선임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환율 동향은 인민은행이 환율에 개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대 은행이 앞다퉈 달러를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새해, 춘절로 이어지는 연휴 속에서 환율 시장도 쉬어가는 분위기가 역력해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위안화 절상에 따른 국내 물가상승을 우려했다.
중국 이외의 해외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상대적 가격경쟁력이 높아 전체 수출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물가되겠지만 국내 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래정 LG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부품과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TV, 컴퓨터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물가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 기조를 이어가는 한 위안화는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달러 이외에 유로 등 다양한 통화와 비교한 환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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