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3배 커져
수도권 분양권 시세 변동률 -0.12%, 경기 -0.38%, 인천 -0.35%
입주물량 많은 수원과 인천 서구가 하락세 주도
2011-12-01 11:14:26 2011-12-01 11:15:4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수도권 분양권 시장도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매매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고 낙폭도 지난달(-0.04%)보다 3배 커졌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 수원, 인천 서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1월 수도권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0.12%를 기록했다. 서울은 0.01%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 경기와 인천은 각각 -0.38%와 -0.35%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 매도자들 호가 올리며 서울 시세 0.01% 상승
 
서울 분양권 시세는 지난달(-0.07%) 하락세에서 한달만에 반등해 0.01% 상승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라기보다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0.95%)에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휘경동 브라운스톤휘경 입주(2011년 12월)가 다가오면서 매도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물건이 없다보니 매도 호가가 시세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82A㎡가 500만원 올라 3억500만~3억5000만원, 108A㎡는 250만원 오른 4억5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반면 강서구(-0.01%)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화곡3주구)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다.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떨어진 것. 151㎡가 1500만원 내린 8억1000만~9억2630만원이다.
 
경기도는 -0.38%로 지난 7월(-0.69%)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내림세를 주도 한 곳은 수원시(-1.36%)와 남양주시(-0.22%)였다.
 
수원시는 권선동 아이파크시티에서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다. 올 1월 입주를 앞두고 잔금 처리가 어렵거나 다주택자에 해당되는 일부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수세가 드물어 시세가 하락했다.
 
아이파크시티(C2블록) 111A㎡가 500만원 하락해 4억2000만~4억3000만원, 아이파크시티(C4블록) 134A㎡가 1000만원 내려 5억~5억2000만원이다.
 
지난 10월 입주한 아이파크시티 C1블록, C4블록 물량도 아직 소진되지 않은 상황이라 매물이 많은 편이다.
 
남양주시는 별내면 별내지구 중대형 타입이 약세다. 역시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 30형대 급급매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어렵다. 별내면 신일유토빌 131㎡가 4백40만원 내려 4억5000만~4억5880만원, KCC스위첸 131㎡도 374만원 내려 4억5000만~4억5800만원이다.
 
특히 별내지구는 2012년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세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없다.
 
인천(-0.35%)도 입주물량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입주가 임박하면서 매물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이 중대형 아파트로 매수자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다.
 
경서동 청라엑슬루타워(2012년 1월 입주예정) 139㎡가 905만원 내려 5억~5억3810만원, 한화꿈에그린(2012년 3월 입주예정) 163㎡도 660만원 내려 5억2000만~5억83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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