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현재 조정장은 장기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다”
강재준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상무(사진)는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2011년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미디어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상무는 “우리나라의 GDP는 지난 1990년부터 평균 5.5% 수준의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며 “펀더멘털이 좋아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특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1980년 전 세계 수출의 1%에서 지난해 3%를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래프를 통해 코스피지수와 수출액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강 상무는 G7 국가들 대비 중국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아모레퍼시픽, 현대모터스, LG화학, 엔씨소프트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이 기업 실적으로 표시가 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국내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상승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업 펀더멘털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수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상무는 이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화 가치의 상승여력이 크다”며 “시장을 여유 있게 보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최근 장세는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백상훈 채권운용팀 부장은 올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진국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겹쳐 하반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차별화 흐름을 보여 이머징마켓에서는 아시아가, 선진시장에서는 미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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