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석 기자] "젊은이가 일할 새로운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 창업을 통한 새로운 혁신 기업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17일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창립 20주년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일자리 부족 등 국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한민국이 '창업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대한민국 대전환, 취업에서 창업으로' 포럼이 진행된 가운데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뉴스토마토>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대한민국 대전환, 취업에서 창업으로' 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창업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국가창업시대' 비전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포럼은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창업 국가 프로젝트는 단순한 창업 지원 정책을 넘어 한국 경제 구조와 노동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국가 대전환 전략"이라며 "이번 포럼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에 더해 'K자형 성장구조'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창업중심 사회로의 대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 '국민성장펀드'를 벤처·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모두의 창업 오디션'과 창업도시 조성 등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이어서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축사를 대독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생태계가 바뀌는 대전환 시기를 대한민국이 선도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창업 기업이 중요하다"며 "국회는 확장된 창업 기회를 청년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 정신이 고양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발표 세션에선 국내 창업 생태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창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도출됐습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투자와 인재 인프라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과학기술원이 위치한 대전·광주·대구·울산시를 창업도시 선도 모델로 조성하고, 이후 지역균형 발전과 주력 산업 등을 고려해 6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전국에 총 10개의 창업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지난해 기준 유니콘 기업의 96%(26개)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지적했으며,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창업에 대한 투자가 인공지능과 로봇, 딥테크 등 일부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김윤정 창업진흥원 스케일업본부장은 국내에 스타트업 기업 중 기업 가치 100달러 이상의 '데카콘 기업'이 국내에 없다고 지적한 뒤 대규모 실증사업 등을 통한 기업 육성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박진석 기자 ptba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